나의 글방
뭉게구름 / 다감 이정애 두둥실 두리둥실 여행길 떠나던 날 그 누가 놀렸을까 심술보 된 네 모습 한바탕 토해내더니 수줍게 웃던 너 하얀 솜덩이가 두리둥실 노닐더니 두 다리 쭉 펴고 자리 깔고 눕는다 사랑의 증표 그려놓고 미소 짓는 얼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