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초롱 . 금강초롱 다감 이정애 금구슬이 들었을까 은구슬이 들었을까 강물을 담고 싶어 항아리가 되었나 봐 초롱초롱 눈망울은 임 그리운 눈빛 되어 농익은 사랑 담으며 은빛 노을 출렁인다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강 건너 양 서방이 한판 놀이 즐기더니 초가을 밤하늘에 초롱꽃 매어 .. 다행시방 2018.08.28
폭염 폭염 다감 이정애 폭주를 마셨나 봐 불타오른 대지는 염치를 모르는 걸까 식을 줄 모른 것이 폭폭 한 이 심정을 모른 척하는 바보 염려는 허공 속으로 쏜살같이 사라지고 폭염에 말라 버린 너의 대지는 염원을 가득 담고 장대비를 기다린다. ↓↓여기서 부터 드래그 하세요<center><br.. 다행시방 2018.07.22
결실과 결별 결실과 결별 다감 이정애 결실을 꿈꾸며 안간힘 다했던 날 실보다 허가 많았나 되돌아보곤 했었지 결결이 쌓인 시름 눈물로 수를 놓고 실전에 앞장선 걸음 멈칫대며 숨는다 과한 꿈에서 깨어 현실을 직시하다 과감히 결정하며 다져본 그 마음 결별할 때 정하여 살며시 뱉어 놓고 별나게 .. 다행시방 2018.05.11
파설초 파설초 다감 이정애 파르르 떨던 겨울 희망의 줄기 안고 설마 했던 그 날이 살며시 손 내미니 초연히 머물던 마음 설렘으로 물든다 파르르 떨던 날을 이불로 덮어놓고 설화 고운 자태로 웃음꽃 안겨주니 초롱히 빛난 눈동자 희망이 넘실댄다. ↓↓여기서 부터 드래그 하세요<p><br>.. 다행시방 2018.03.09
너 그거 아니 너 그거 아니 다감 이정애 너 그거 아니 콩닥댄 이 마음을 그리움이 한 올 한 올 가슴에 수를 놓고 거리낌 없이 달려 본다 까막눈이 되어서 아이가 된 것마냥 나풀대는 설렘은 니 마음 견줄새 없이 풍선 되어 춤춘다. 다행시방 2018.02.20
겨울나무 겨울나무 다감 이정애 겨울 산 올라서서 벌거벗은 너를 보니 울적 댄 맘 부끄러워 슬그머니 감춰 놓고 너를 품어 안는다. 나만을 생각하며 움츠렸던 어제 잊고 무에서 유를 꿈꾸며 잉태할 따신 봄날 . ♥&#7;‥ 은실 편지지소스 ‥&#7;♥ <center> <table bordercolor="#000000" style="border-c.. 다행시방 2018.01.30
오판 오판 / 다감 이정애 오늘이란 이름을 살며시 품에 안고 오는 눈 바라보며 동심이 된 시작이 오후엔 구멍 난 듯 쏟아지는 너를 보니 판단이 흐려짐을 실감하며 손에 쥔다 판판히 쓸어놓은 가게 앞 거리에는 판단이 틀렸다는 걸 새겨 줄 작전인지 새겨진 발 도장에 따가워진 그 얼굴. 모사리.. 다행시방 2018.01.10
새해 새해 / 다감 이정애 새로운 너를 만나러 발길을 내디딘다 해 묶은 찌든 생명을 훌훌 털어내고 새롭게 맞이할 부푼 꿈을 품어 안고 해맑게 미소지면서 발길을 옮기리라 희망찬 너와 함께. ** ** <center>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tbody> <tr> <td><embed width="800.. 다행시방 2017.12.31
성탄절 성탄절/ 다감 이정애 성탄절 어린 시절 추억을 돌아보니 탄성을 지르면서 십 리 길을 걸었지 절묘한 때 맞춤인 듯 부푼 꿈 가득 품고 성가를 부르면서 다다른 교회 안은 탄신 축복 가득한데 잘 먹겠다 굶주린 배 절묘한 때를 찾은 듯 눈치 없이 노래하여 난처하게 만들었지! ↓↓여기서 부.. 다행시방 2017.12.22
사랑하는 그대에게 사랑하는 그대에게 다감 이정애 사랑이란 이름으로 두 손을 잡던 그 날 랑데부 사랑이라 전했던 그 말 뒤로 하늘과 땅이라며 허공에 줄을 맨 채 는 적인 세상사가 거미줄을 치는구나 그대라는 그 말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대문 밖 언저리에서 눈물 글썽이더니 에이는 맘 툭툭 털고 단봇짐 .. 다행시방 201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