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다감이의 추억 241

내일 향한 이별

내일 향한 이별 다감 이정애 너와 나 맺은 언약 바람에 날려놓고 서성이며 머뭇거리는 꺼린 맘 어이할꼬 꽃망울 겨울 다가와 서리꽃 피었는데 간다는 언질 없이 서두르던 그 모습 서운한 마음일랑 그 누군들 없을쏜가 잡을 수 없는 이 마음 너는 알고 있겠지 서성이던 낙엽 한 잎 누구를 기다릴까 이별의 아쉬움에 쉬이 가지 못하는 건 꽃 피울 시절 오기를 간절히 바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