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아니? 너는 아니? 다감 이정애너는 아니사랑 혼자 두고서 그리던 그 맘의문점은뚝뚝물음표로 찍는다향 고운 품 그리다가가시 박힌 그 세월기도로꿇은 무릎이 까만 속에 견줘질까속절없는 넋두리주렁주렁 열린 가슴엔에이는찬바람이 휑하게도 맴돌지만는적댄미련 털고서 오늘 나는 보내련다.너를! Andante - Gold Leaves 나의 글방 2024.05.15
찔레꽃 당신 찔레꽃 당신 다감 이정애엄마 향기 풍기며날 부르는 소리가귓가에 맴돌며들리는 것만 같다그리움가득 담고서하얀 입술 내밀며옹기종기 모여 앉아빙그레 웃음 짓는엄마 닮은 하얀 꽃보고 싶은 엄마 꽃어릴 적 울 밑에 앉아칠레 순 꺾어 먹던그 시절이 그립다. 나의 글방 2024.05.10
쌀밥 꽃 일생 쌀밥 꽃 일생 다감 이정애 송이송이눈꽃 송이 하얀 쌀밥 꽃바람 따라 세월 따라이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부지런 떨던 아가씨이리저리 펄럭이다기력이 떨어졌나바닥에 누워밤사이 친구들 불러 모은다새벽 찬 바람에 감기들까 봐온몸 녹이려고 쑥버무리 되어서로 부둥켜안고 있다가아침 햇살에 몸을 불룩 내민다따스한 햇살온풍에 몸을 바짝 말리고개운한 마음 되어또 다른 여행지를 향하여나풀나풀 춤추며바람 따라 날아간다 나의 글방 2024.05.03
아름다운 그 이름 아름다운 그 이름 다감 이정애 당신을 불러 봅니다아름다운 그 이름사랑이라 적어 놓고다시금 불러 봅니다소중한 당신가슴에 품어 안고조용히 불러 봅니다꿈에서 깰까 봐. 나의 글방 2024.04.26
가슴에 심은 꽃씨 가슴에 심은 꽃씨 다감 이정애 희망 담긴 햇살이 환하게 비추며 움츠린 가슴에 꽃씨 하나 건넨다 웃음 띤 나날 되기를 바라는 눈빛으로 품었던 두려운 맘 훌훌 털어 내니 가슴에 심은 꽃씨 방실방실 웃는다 쉼 없이 달려보리라 희망찬 내일 향해. 나의 글방 2024.04.19
어느 봄날 "Seven Daffodils (세븐 데포딜즈) - Carol Kidd (케롤 키드) 일곱송이 수선화) Brothers Four (브라더즈 포 원곡) " 어느 봄날 다감 이정애 노란 물결 춤추며 흐드러지게 핀 수선화 바람결에 덩실덩실 어깨춤 추는 어느 봄날 봄바람 난 노총각 꽃바람 난 처녀 곁에 슬금슬금 다가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얼싸안고 춤추고 샛노란 저고리 속엔 부풀 대로 부푼 설렌 가슴 사랑의 풍선 되어 날고 싶어 안달 댄다. 나의 글방 2024.04.12
양지꽃 양지꽃 다감 이정애 양지 녘 언덕에서 샛노란 저고리 입고 환하게 웃음 지으며 반겨주는 너를 보니 사랑을 듬뿍 주시던 엄마가 생각난다 엄마 집에 옹기종기 주인인 양 앉아서 깔깔대며 재롱떠는 네가 있어 나는 좋아 울 엄마 고운 얼굴에 사랑의 꽃 필 테니까. 나의 글방 2024.04.09
복사꽃 복사꽃 다감 이정애 살랑거린 봄바람에 임의 향기 전해올까 진분홍 그 입술에 내 입술을 걸쳐놓고 콧노래 흥얼거리며 나비 되어 날아본다 임의 흔적 보이려나 깨금발 디뎌보며 나만의 행복 찾아 뒷마당에 나가 보니 복사꽃 사랑에 취해 붉은 입술 내민다. 나의 글방 2024.04.05